건국대학교 총동문회는 최근 모교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건국가족> 200호 발간을 기념하여 모교에 대한 동문의식을 조사하기 위해 3월 12일부터 일주일간 건국대학교 총동문회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일주일이라는 설문기간에도 불구하고 총 352명의 동문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었다.
동문들 학교 발전사항 체감
‘재단의 적극적 경영’ 가장 큰 요인
모교의 위상 변화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1.5%가 ‘매우 발전했다’고 답해 압도적인 응답률을 보였으며 18.4%의 응답자가 ‘조금 발전했다’고 답해 대부분의 응답자가 모교의 발전을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교 발전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재단의 적극적 경영’이 66.6%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여,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건국대학교병원의 도약과 스타시티 프로젝트의 성공 등 재단의 사업성과를 모교 발전의 원동력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동문들의 관심과 지원’이 15.7%, ‘성적 우수 학생의 증가’가 13.1%, ‘교수진의 연구성과’가 2.6%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와 관련하여 모교가 ‘Dream 건국’ 비전을 통해 제시한 국내 5위권 대학 진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소요될 시간을 묻는 질문에 40.3%의 응답자가 ‘4~6년’이라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28%는 ‘10년 이상’, 21.9%는 ‘7~9년’이라 답하였다. ‘1~3년’의 응답률이 6.1%인 것에 비해 ‘불가능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3.5%에 그쳐 90% 이상의 응답자가 모교의 5대 사학 진입을 희망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교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사항으로는 ‘교수진의 연구력 및 교육의 질 향상’이 70.1%의 응답률을 보여, 다수의 응답자가 교육의 내실화를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꼽았다. 이어 ‘재단의 재정 확충’이 12.2%, ‘학생 복지 향상’이 13.1%, ‘국제 교류 활성화’가 4.3%로 뒤를 이었다.
건국대학교병원 이용 68.4%
모교에 대한 동문들 신뢰도 상승
최근 건국대학교병원이 최고의 의료진과 첨단 시설을 도입하여 개원 3년 만에 흑자를 내는 성과를 거두는 것과 관련하여 동문들의 건국대학교병원 이용여부를 조사한 결과 68.4%의 응답자가 건국대학교병원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병원 이용 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으로는 응답자의 35.9%가 ‘동문 할인 혜택’을 꼽았으며 ‘의료진의 진료수준 향상(22.8%)’, ‘최신 의료 장비 도입(14%)’ 순으로 답했다. 이는 건국대학교병원에 대한 동문들의 신뢰도가 향상되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최신 장비를 도입한 700평 규모의 헬스케어센터 개소와 특실 병동 오픈 등을 계기로 동문들의 이용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재단의 주요 사업인 스타시티 프로젝트에 대해 43.8%의 응답자가 ‘명확하게 알고 있다’고 답하였고 ‘어렴풋이 알고 있다’는 응답률도 35.9%에 달하였다. 이어 응답자의 80.7%가 스타시티를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해 응답자 대부분이 스타시티 프로젝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시티 방문 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다양한 상업시설(54.3%)’이 차지했고 ‘지리적 접근성(29.8%)’이 바로 뒤를 이어, 백화점·대형마트·영화관·식당가 등이 밀집해 있으며 지하철역과 근접한 점이 동문들의 스타시티 방문 기회를 늘린 것으로 파악되었다.
학창시절 꼭 하고 싶은 것은 ‘학업’
추억의 장소는 ‘일감호’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꼭 해보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 50%의 응답자가 ‘학업에 매진’하겠다고 답했으며 ‘여행(17.5%)’, ‘학교활동(16.6%)’, ‘다양한 취미활동(14.9%)’이 뒤를 이었다. 또한 모교 재학시절 추억의 장소는 ‘일감호’가 1위(35.9%)를 차지했으며 ‘청심대’가 20.1%로 2위에 머물렀다. ‘본관 앞 잔디밭’과 ‘유석창 박사 묘지’는 각각 16.6%, 8.7%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기숙사’, ‘사범대 앞 길’ 등이 있었다.
우리 모교에는 아름다운 명소가 많이 있지만 그 중 일감호와 청심대가 건국인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장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교를 빛낸 자랑스러운 동문을 조사한 결과 ‘김홍신(국문 66) 동문’이라 답한 응답자 수가 가장 많았으며, 황선홍(경제 87), 이종범(경영 89), 이형택(영문 94), 함신익(음교 77), 이영표(정외 96), 정길생(축산 59), 채의숭(경제 60), 서정진(산공 77) 동문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모교와 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애쓰는 동문들이 많이 있지만, 응답자의 대부분이 일반 동문이었던 점과 관련하여 대외적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동문들이 주로 선정되는 결과를 보였다.
금번 동문의식 설문조사 결과 많은 동문들이 모교의 발전상, 재단 사업, 모교의 소식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앞으로의 발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건국대학교의 상승적 분위기와 더불어 동문들의 모교에 대한 애정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본 설문조사 결과가 동문회뿐 아니라 동문, 모교에 까지 활력소가 되어 각자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