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 전공자인 이동수(법학 57,서울탁주제조협회 회장) 동문의 막걸리 사랑은 50년 전, 그가 대학 3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양조장을 운영하던 선친의 뜻을 이어 탁주 제조법을 배웠고 가업을 계승한 이후로 지금까지 그의 인생은 막걸리가 전부였다고 할 정도로 온 열정을 기울여왔다.

 

"막걸리는 순수미생물에 의한 자연발효식품이라 술인 동시에 건강식품입니다. 흥을 돋우는 술의 역할에 충실하지만 영양성분이 많아 요기가 되며, 단백질과 비타민 B복합체가 있어 피부미용에도 좋아요. 인체에 적당한 알코올 성분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해 체내 축적된 피로물질을 제거해주지요. 같은 농도의 주정을 함유한 다른 술과 비교한다면 알코올성 질병이나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동수 동문의 막걸리 예찬과 전통주에 대한 자부심은 이제 국내 막걸리 업계 매출 1위를 넘어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일본, 미국, 동남아 10개국에 수출활로를 열었으며, 수요가 공급물량을 넘어설 정도로 현지 반응도 좋다. 발효주 특성상 유통기한이 짧았던 점을 개선해 탄산을 첨가함으로써 캔 막걸리는 1년, 페트병 막걸리는 6개월 보존이 가능해 수출 효자상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각고의 노력으로 우리의 전통주인 막걸리의 대중화 및 세계화를 이루어 모교의 위상제고에도 앞장선 이동수 동문은 2010 건국인의 밤에서 ‘자랑스러운 건국인상’을 수상했다.

 

“항상 건국인임을 자랑으로 생각하며 막걸리의 대중화 및 세계화를 이룩하고자 물심양면으로 노력을 해 왔으며 많은 건국인 여러분의 도움으로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어 수상의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동문여러분의 노력으로 발전하는 모교를 보며 항상 가슴속에 건국인으로서 자긍심이 가득합니다. 앞으로도 미력하나마 모교와 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탁주는 장수막걸리 대신 ‘서울’이란 이름으로 시음회 등 판촉활동을 통해 일본인의 입맛 역시 사로잡았다. 건강주라는 인식, 여성의 미용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는 보도 자료를 통해 수요는 점차 증가되고 있는 추세다.

 

서울탁주는 업계 최초로 자동화시설과 백미만을 사용한 좋은 원료로 사계절 내내 변함없는 막걸리의 맛을 유지하게 됐다. 현재 국내시장에서는 전국시장점유율 50% 이상, 서울지역은 90%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요즘에야 막걸리의 효능효과가 이슈화되고 있는 게 늦은 감이 있어요. 일본의 사케, 프랑스의 와인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주 막걸리가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술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수한 연구진과 최첨단 생산설비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최상의 명품 전통주를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막걸리의 세계적 열풍을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 건국발전에 이바지하는 자랑스러운 건국인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