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한발 먼저 내일 준비하는 아름다운 열정"

언제나 한발 먼저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 최근 전 국민의 화두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의 감시와 예측을 담당하는 기상청의 수장인 전병성 동문이다. 그는 요즘 날씨에 대한 관심이 날로 달라지는 국민의 관심에 부응하여, 국민에게 먼저 다가서는 기상청을 만들기 위해 일선에서 소중한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중이다.

국민들의 날씨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때문에 지난 1월 20일, 신임 기상청장으로 임명된 전병성 동문은 기상청 업무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예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가 가장 자주 접하는 뉴스가 바로 날씨에 관한 내용입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정확한 예보를 기대하는 국민의 관심이 기상청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기상청장으로 근무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도 느껴지지만, 국민에게 기상청의 역할을 분명히 알려야겠다는 사명감도 듭니다.”

행정고시 21회 출신으로 1979년 5월부터 공직을 시작한 전병성 동문. 그는 환경부에서 21년 동안 근무하다 이곳 기상청장으로 임명되었다. 법학과에 특별장학생으로 입학했던 그는 1학년 때부터 모교 법학연구실에서 공부하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았고, 4학년 재학 중에 행정고시에 합격하는 쾌거를 누렸다.

학창시절부터 보였던 성실함은 공직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느덧 한해의 절반이 지나가는 지금, 새로운 자리가 익숙해졌을 법도 한데 그는 기상청의 비전인 ‘World Best 365’를 이룩하기 위해 여전히 긴장을 멈추지 않는다.

“지난해 기상서비스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일일예보 강수정확도는 88.3%인데 반해, 국민들의 체감만족도는 63.2%에 불과합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기상예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여론 주도층과의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기상청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국민에게 올바로 알리기 위해 홍보활동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과학기술으로는 예보 정확도를 90% 이상 넘을 수 없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총평. 그럼에도 전 동문은 조금이라도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슈퍼컴퓨터 3호기 도입사업, 국내 최초 기상위성 발사, 외국 전문가 도입 등 국제적 수준에 걸맞은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며 기상청의 역량 강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국민에게 신뢰 받는 기상청을 만들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상문제, 환경문제 모두 접해보았으니 이 분야에 보다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울러 모교에 대한 자긍심과 소속감을 갖고 모든 건국인들이 하나가 되었으면 한다.”

이처럼 매순간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며 한결같은 걸음으로 전진해온 전병성 동문. 그의 이런 열정이 모교의 모든 동문들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