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대 총동문회가 20년을 그리는 새로운 2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안고 출범했다. 그동안의 성과와 모교의 발전은 동문사회의 새로운 판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펼쳐질 건국의 새시대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70, 80년 시절에 같이 학교 다니고, 대학출강도 같이하면서 웃음과 어려움을 함께 했던 친구와 오랜만에 통화를 하다가 대뜸 동문회보인 <건국가족>과 뜻깊은 조우를 맺게 되었다.

세상이 참 어렵다. ‘너는 죽고 나는 살아야 한다’는 구명보트 논리와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기업만 돕는다’는 트리지 윤리(Ethics of Trige)만 난무하고 있다.

16만 동문 시대가 열렸다. 교세도 나날이 확장되고 있고, 총동문회도 변화와 발전을 강조하며 새로운 닻을 올린지 2년이 지났다. 그동안 총동문회는 1천명 단위의 행사를 안착시켰으며

미얀마에서 사이클론으로 수십만의 희생자가 났다는 소식을 접하며 심한 비애와 인간본성에 대한 회의를 느낀다.

요즈음 우리의 모교 건국대학교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대학 병원이 성공적인 경영으로 한양대 병원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이제 서울 아산중앙병원을 추격하고 있으며 대학 평가를 위한

프랑스의 석학 기 소르망은 나라의 흥망성쇠가 대학교육에 달려있다고 본다. 그래서 그는 “강대국이 되려면 대학교육의 경쟁력을 키워야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