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건국인의 날 행사가 5월 26일 모교 새천년관 대공연장과 본관 행정관 앞 잔디밭에서 80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되었다. 1부 본행사와 2부 기별,대학(원)별 총회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유애리(영문 77) 동문이 사회를 맡아 1부 행사를 진행했다.

 

개회선언에 이어 김순도(상학 63) 총동문회장과 김진규 총장, 김경희 이사장이 기수단과 함께 입장하며 총회의 시작을 알렸다. 국민의례 후 김문기(법학 61) 원로회의 의장이 동문회 헌장을 낭독했으며 이어서 회무보고와 공로상 , 감사패 , 축하패 수여가 진행됐다.

 

11회동문회(회장 윤영원)는 그간의 열성적인 관심과 참여로 우수동문회로 선정되어 공로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으며, 2011년 회계연도 회비 최다금액을 납부한 14회와 총동문회 10년 근속으로 이지희(불문 97) 동문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한 모교와 동문회에 발전기금 및 장학기금을 기탁한 이동수(법학57) , 전판용(법학63) , 이한우(상학65) , 조준래(법학73) , 허대행(부대원) 동문이 감사패를 수여받아 동문들의 귀감이 되었으며, 축하패는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11명의 동문과 김상범(행정 78)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비롯하여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나타낸 15명의 동문에게 수여됐다.

 

김순도 총동문회장은 식사를 통해 총동문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강조하며 “이 모든 긍정적인 변화들은 여기 모이신 건국가족 여러분의 노력의 결과”라며 “건국가족이 지금까지 만들어 낸 기적과 같은 성과를 토대로 한마음 한뜻으로 건국의 미래를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내야 할 것”이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경희 이사장은 “건국공동체 구성원이 이루어 낸 빛나는 업적들이 건국대학교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며 “건국대학교 발전의 가속화를 위해 동문들이 학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달라”는 축사를 전했고 김진규 총장은 최근 모교의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여 사임의 뜻을 밝히며 “부디 동문 여러분들께서 치열한 시대적 상황인식을 공유하여 학교 발전을 위한 변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제 후임보직자들을 적극적으로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건국인의 날을 기점으로 갈등과 반목을 털어버리고 구성원 모두가 화합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임사를 전했다. 이어 61회 졸업생 대표의 신입회원 입회선서를 마지막으로 1부 기념식은 마무리되었다.

 

화창한 날씨 속에 행정관 앞 잔디밭에서 열린 2부 행사는 박한수(체교 65) 동문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박 동문의 유창한 진행 솜씨와 여러 가수들이 펼친 흥겨운 공연은 동문들의 흥을 더욱 돋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문들은 준비된 자리에 앉아 점심식사를 마친 뒤 기별,대학(원)별 총회를 진행했으며, 건국대학교병원 의료팀에서 동문들의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동문들에게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는 동문들이 모교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하고 동문간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 화합의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