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례 후 김일주(정외 54) 원로회의 의장이 동문회 헌장을 낭독했으며 지난 4월 정기이사회에서 제24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김종웅(법학 73) 의장과 이상목(수의 73) 수석 부의장을 비롯한 18명의 부의장에 대한 선임 보고가 이어졌다.

정건수 총동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단과 학교, 총동문회의 유기적 관계를 강조하며 “동문들의 참여가 건국인의 위상을 높이는 만큼 동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경희 이사장은 “건국공동체 구성원이 이루어 낸 빛나는 업적들이 건국대학교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며 “건국대학교 발전의 가속화를 위해 동문들이 학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달라”는 축사를 전했고 오 명  총장은 모교의 발전상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며 “건국 구성원 모두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여 건국대학교가 선진 국가의 선진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회무보고와 공로상·축하패 수여가 진행됐다. 공로상은 제23대 의장단에서 활동한 남기수(축가 62) 전 의장과 2009 회계연도에 최다인원이 회비를 납부한 14회 동문회와 최다금액을 납부한 20회 동문회, 총동문회 사무처에서 10년 근속을 한 이창길(국문 87) 차장에게 수여됐다. 축하패는 동덕여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맹원재(축산 59) 동문을 비롯하여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나타낸 10명의 동문에게 수여됐으며 백운호(법학 56) 동문을 비롯한 12명의 동문이 4·19 공로상을 수여했다. 자랑스러운 건국가족상은 추천자가 없어 올해는 제외됐다.

이어 59회 졸업생 대표 고건민(신방 03) 동문이 신입회원 입회선서를 했으며 행운권 추첨과 교가제창을 끝으로 1부 기념식은 마무리됐다. 이날 총동문회장상인 42인치 TV의 행운은 신양수(법학 56) 동문에게 돌아갔다.

행정관 앞 잔디밭에서 열린 2부 행사는 풍물패의 길놀이 공연으로 시작됐다. 동문들은 흥겨운 풍물공연과 건국대응원단의 공연을 보며 준비된 자리에 앉아 점심식사를 마친 뒤 기별·대학(원)별 총회를 진행했다. 또한 건국대학교병원 대장암센터 의료팀에서 동문들의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는 동문들이 모교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하고 동문간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 화합의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