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동문의 정치역사는 건국대학교 재학시절, 총학생회장을 역임할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소신 있던 청년의 열정은 87년 평화민주당 관악구지구당 사무국장을 거쳐 김대중대통령후보 선거대책본부장 비서실장, 국회 국민회의 보좌관협회장, 민선 2, 3기 관악구청장, 그리고 지금의 민주당 국회의원까지 꾸준한 행보를 이어왔다.

현재는 제18대 국회의원으로서 행정안전위원회, 저출산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한편, 건국대 총동문회 31대 회장단으로서 동문회 위상제고에 애쓴 공로로 ‘2009 건국인의 밤’의 자랑스런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건국인으로서 모교의 위상을 높이신 분들이 많이 계신데도 불구하고, 제가 이 명예로운 자리에 서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은 저를 여기 세워주신 뜻은 지금껏 이룬 성과에 대한 평가보다는, 더욱 분발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정치외교학과를 73년에 졸업한 김희철 동문은 모교인 건국대학교가 늘 마음의 고향이었다고 고백한다. 어렵게 공부하던 학창시절 모교로부터 도움 받았던 고마움을, 후배들에게 되돌려주고 싶은 바람도 있다.

“모교는 언제나 저를 격려하고 지지해주는 후원자이자 마음의 고향이었어요. 최근에는 세계 속의 명문대학이라는 꿈을 향해 착실한 한걸음을 옮기고 있는데다, 이미 우리 동문들이 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성장해있어 졸업생으로서 너무나 뿌듯합니다.”

건국대학교가 한국의 명문대학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초일류대학으로 거듭나기까지, 맡은 바 직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희철 동문의 의지가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