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 해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내년의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2011 건국인의 밤』이 12월 14일 소공동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김순도(상학 63) 총동문회장과 김경희 이사장, 김진규 총장, 박희태(일대원) 국회의장을 비롯한 동문 및 내‧외빈 6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영웅(행대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는 ROTC 기수단의 동문회기 입장으로 막을 올렸으며 모교와 동문회의 발전상을 담은 동영상을 함께 관람하며 애교심을 다시 한 번 깊이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순도 총동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의 자리는 1년을 마무리하는 자리가 아니라 새로운 1년을 위해 단합과 소통을 만들어가는 시작의 자리”라며 “건국대학교가 일류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건국인 모두가 힘을 모아 건국인의 저력을 보여주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이어 김경희 이사장은 “건국공동체 구성원이 이루어 낸 빛나는 업적들이 건국대학교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며 “재단의 지속적인 성장이 학교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김진규 총장은 모교의 발전상과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며 동문들의 관심과 애정이 모교 발전의 원동력인 만큼 모교에 대한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했고 박희태(일대원) 국회의장은 “건국인의 최대 축제인 ‘건국인의 밤’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자랑스러운 건국가족의 일원으로서 건국대학교의 명예를 드높일 것을 다짐했다.

 

이어 올 한해 모교와 동문회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 건국인들을 위한 각종 시상식이 진행됐다. 건국체육인상에는 문혁주(일교 98) 모교 농구부 코치와 제82회 동아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진혁(체교 09) 선수, 제65회 전국추계대학 테니스연맹전 단식 1위의 설재민(체교 08) 선수가 선정됐다. 축하패는 지난 9월 행정안전부 제2차관에 임명된 이삼걸(행정 74) 동문과 각종 국가고시 합격자 24명에게, 공로상은 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24명의 동문에게 돌아갔다. 특별공로상은 윤용섭(행대원) 건국대학교병원 구매관리부장과 최영준(경대원) 건국대학교병원 헬스케어센터 파트장이 수상했다. 또한 우수교직원상은 서울캠퍼스 교무처 교무팀의 정연숙 주임과 글로컬캠퍼스 기획조정처 기획팀의 박천기 주임에게 돌아갔다. 특별연구지원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건국학술대상에는 생명환경과학대학 응용생물과학전공 정일민 교수가 뛰어난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 교수는 연구지원금 1,000만원 전액을 모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하며 “앞으로 건국대가 일류대학으로 발전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의 최고상인 올 해를 빛낸 자랑스러운 건국인상은 정길생(축산 59)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이 선정됐다. 정길생 동문은 건국대학교 제16대 총장으로 재직하며 건국의 도약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며 세계축산학회 이사와 한국축산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축산업 발전에도 많은 공헌을 해 동문들의 귀감이 되었고, 권위 있는 학술기관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원장으로서 모교의 위상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어 김순도 총동문회장과 수상자들이 함께 축하 케이크를 커팅하고 김문기(법학 61) 원로회의 의장의 건배사로 참석한 건국가족 모두가 건배를 하는 것으로 1부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식사 시간에는 동문들이 준비된 만찬을 함께하며 정담을 나누었으며 박한수(체교 75)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제2부에서는 초대 가수들과 홍서범(농공 78) 동문의 공연으로 행사의 흥을 돋우었다.

홍서범 동문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건국인의 밤 행사에 참석하여 동문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함으로써 모교사랑을 실천해 큰 감동을 주었다.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경품 추첨 순서에서는 이근수(국문 65) 동문이 이날 최고상인 총동문회장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고 김종님(법학 83) 동문은 이사장상, 정준호(법학 55) 동문은 총장상, 배기수(경제 61) 동문은 원로회의 의장상의 행운을 거머쥐며 동문들과 기쁨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