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건국발전 워크숍이 9월 3일부터 1박 2일간 건국대학교 강릉연수원에서 160여 명의 동문과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오후 1시에 동문회관을 출발해 5시경 강릉연수원에 도착한 동문들은 참가자 접수를 하고 배정된 숙소로 올라가 단체 티셔츠로 갈아입은 후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강당에 모여 한종을(농공 64) 사무총장의 사회로 워크숍을 시작했다.

김순도(상학 63) 총동문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모교를 사랑하고 동문회의 활성화를 위한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 의지의 결과”라며 “대학 발전에 대한 동문의 이해를 높이고 동문회와 모교의 발전 방향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인 만큼 다양한 의견을 부탁드린다”는 인사을 전했다.

김진규 총장을 대신해 참석한 하미승(법학 74) 부총장은 김언현(축가 68) 글로컬캠퍼스 부총장을 비롯한 대학본부의 간부들을 소개한 후 “건국발전 워크숍은 모교의 발전 계획을 보고 받고 동반자로서 모교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큰 의미를 지니는 자리”라며 “동문들의 애정으로 건국대학교가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더욱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며 대학 구성원 역시 모교 발전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이어 하미승 부총장은 건국대학교의 주요 이슈인 법인의 재정과 감사 결과에 대해 발표하며 더클래식 500의 분양 마감이 머지않음과 더불어 골프장의 개관으로 인해 법인의 재정이 순탄함을 강조했고, 법정전입금을 100% 활용하고 임상교수 인건비를 전액 자체 충당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 받아 예정대로 감사가 종결되었음을 알렸다. 또한 공신력 있는 취업률 산출 결과를 거쳐 전국 대학 중 취업률 5위를 차지했음을 발표해 동문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김문기(법학 61) 원로회의 의장은 “모교의 발전에 뿌듯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이자리에 모인 동문들이 모교 발전을 위해 고견을 나누어 건국대학교의 발전에 일조하길 바란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건국대학교의 발전전략 및 추진계획에 대해 유재원 기획조정처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유재원 기획조정처장은 “현재 모교는 ‘i-SMART 건국 2020’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교수 연구업적 향상을 위한 획기적 연구 환경 조성, 우수한 졸업생 배출을 위한 교육서비스 혁신, 연구 및 교육재원의 대대적 확충을 통한 대학 발전의 잠재력 극대화, 국제화와 전통적 가치를 융합한 특화된 글로컬(Glocal) 대학과 스마트한 친환경 캠퍼스 조성, 동문이 자랑스러워 하는 대학 등 5가지 중점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를 통해 진실한 인성, 멀리 높게 바라보는 안목, 실천하는 지성인의 자질을 갖춘 전인적 전문인을 배출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The Only One Glocal University''''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대학 특성화와 더불어 학사 구조조정, 행정조직 개편, 교수업적평가제 개선 등의 발전전략을 발표하여 모교 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발표를 마치고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진행된 조별 분임 토의에서는 모교와 동문회의 발전 방안에 관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동문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동기부여가 필요한 만큼 총동문회에서 적절한 참여유인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고, 학교평가 순위 상승을 위해 교직원, 학생, 동문을 비롯한 건국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동문들은 모교와 동문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동문과 모교가 끊임없이 소통해야하며, 모교 발전을 위해 동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진 건국화합 한마당은 김진규 총장의 협찬으로 연수원 근처에 위치한 횟집에서 박한수(체교 75)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동문들은 버스별 대표를 선정하여 노래자랑대회를 펼치고 박한수 부회장과 동행한 행사요원들의 공연을 감상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동문들 간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