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건국인의 날 행사가 5월 28일 모교 새천년관 대공연장과 본관 행정관 앞 잔디밭에서 90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1부 본행사와 2부 기별,대학(원)별 총회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1부 사회는 유애리(영문 77) 동문이 맡았다.

개회선언과 기수단의 입장에 이어 김순도(상학 63) 총동문회장과 김진규 총장이 동문회기와 교기를 흔들며 총회의 시작을 알렸다.

국민의례 후 김일주(정외 54) 원로회의 의장을 대신해 최연철(법학 55) 원로회의 부의장이 동문회 헌장을 낭독했으며 지난 3월 정기이사회에서 제32대 총동문회장으로 선임된 김순도 회장과 전판용(법학 63)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70여 명의 부회장에 대한 선임 보고가 이어졌다.

김순도 총동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총동문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강조하며 “회칙개정으로 기별이사의 수가 대폭 늘고 부회장 역시 두 배로 확대된 만큼 본격적인 동문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경희 이사장은 “건국공동체 구성원이 이루어 낸 빛나는 업적들이 건국대학교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며 “건국대학교 발전의 가속화를 위해 동문들이 학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달라”는 축사를 전했고 김진규 총장은 모교의 발전상과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며 “건국 구성원 모두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여 건국대학교가 ‘Only One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회무보고와 공로상 , 축하패 수여가 진행됐다. 공로상은 제30대 ‧ 31대 총동문회장을 역임한 정건수(상학 67) 회장과 31대 회장단, 김종웅(법학 73) 이사회 의장과 제24대 의장단, 제30대 ‧ 31대 총동문회 사무총장을 지낸 이중철(정외 71) 동문과 KU미래개혁발전 특별위원장을 맡은 신창섭(경제 72) 동문에게 수여됐다. 또한 2010년 회계연도 회비 ‧ 발전기금 최다금액을 납부한 14회에게도 공로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축하패는 김기동(농공 67) 강원여객(주)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나타낸 9명의 동문에게 수여됐다.

이어 60회 졸업생 대표가 신입회원 입회선서를 끝으로 1부 기념식은 마무리됐다.

행정관 앞 잔디밭에서 열린 2부 행사는 박한수(체교 65) 동문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박 동문의 유창한 진행 솜씨와 여러 가수들이 펼친 흥겨운 공연은 동문들의 흥을 더욱 돋웠으며, 김순도 회장을 비롯한 여러 동문들이 노래 솜씨를 뽐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문들은 준비된 자리에 앉아 점심식사를 마친 뒤 기별,대학(원)별 총회를 진행했으며, 건국대학교병원 의료팀에서 동문들의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동문들에게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2부 행사는 김순도 총동문회장, 김경희 이사장, 김진규 총장을 비롯한 많은 동문들이 손을 맞잡고 원을 그리며 함께 어우러지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는 동문들이 모교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하고 동문간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 화합의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