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동문회를 이끌어나갈 제32대 총동문회장에 김순도(상학 63, 서울로얄호텔 대표이사 회장) 동문이 추대됐다. 3월 24일 건대동문회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1년 정기이사회에서 제32대 총동문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김순도 동문이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에 선출되었다.

 

 

김 회장은 “동문회의 숙원사업인 동문조직 저변 확대와 동문회 위상제고를 위해 힘쓰겠다”며 “쌍두마차는 마부가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달릴 수 있듯이 모교·재단과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건국대학교의 발전을 향해 달려갈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동문회의 위상은 동문들이 만들어야 함을 강조하며 동문들의 많은 조언과 관심을 당부했으며, 이어 동문회와 재단 간의 불화는 종식시키고 대화를 통해 모교의 잘못된 점은 조언하고, 어려운 점은 도울 수 있는 관계를 정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순도 회장은 총동문회 부회장, 부의장, 장학회장 등 다양한 직책을 두루 지내며 동문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

 

 

감사는 최무웅(지리 59), 이귀희(상학 61), 양종관(경제 69) 동문이 연임됐으며 부회장단은 신임 회장이 추후에 선임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4년간의 총동문회장 임기를 마감하는 정건수(상학 67)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제30대, 31대 총동문회장으로서 변화와 발전의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쉼 없이 달려왔다”며 “동문회관 리모델링을 비롯해 사무처개편, 행사규모 확장, 장학금 모금운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은 여기 모인 이사 여러분의 열정의 결과물”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0 회계연도 결산 승인 및 감사보고, 2011 회계연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승인에 대한 의결이 있었으며 총동문회 회칙개정(안)이 가결되었다. 이에 따라 이사회 의장제도가 폐지되었으며 이사의 학번별 체계 도입과 이사의 참여 확대, 총동문회 부회장 및 상임이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회칙 개정이 승인되어 총동문회의 결속력과 조직을 한층 더 강화하는 기반이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