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건국가족 여러분!
기대와 설렘이 가득한 2010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경인년 새해에는 호랑이의 용맹스러운 기개처럼 우리 모두 힘차게 전진하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자랑스런 건국가족 여러분!
우리는 그동안 기적을 만들어 왔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의 건국대학교 발전은 타 대학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급속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캠퍼스의 모습에서부터 대학순위, 사회의 평판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지속적인 상승을 거듭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는 언제나 재단, 학교, 동문, 학생의 건국가족들이 있었습니다. 재단은 각종 지원사원과 수익사업을 통하여 건국발전의 기반을 튼튼히 하였고, 학교는 수많은 연구 실적과 양질의 교육을 통하여 모교의 발전을 가속화 시켰습니다.
또한 우리 동문들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모든 분야에서 특유의 성실함과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많은 업적들을 만들어 왔으며, 매년 우수한 후배들이 모교에서 실력을 갈고 닦고 있습니다.

실로 우리는 자랑스런 모교를 만들기 위해 많은 일들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건국인의 물결은 일감호의 푸른 빛 처럼 찬란히 빛나는 희망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건국가족 여러분!
그러나 우리는 또한 현실을 명확히 직시해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미래가 결코 희망적이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자칫 지금까지의 성과에 도취되어 모든 것을 관대하게만 평가한다면 우리는 또다른 어려움에 봉착될 것이며, 혁신해야 할 핵심을 놓치고 말 것입니다.

  

재단, 학교, 동문, 학생. 건국을 달리게 하는 우리 네 바퀴들은 저마다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안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 바퀴가 맡은 분야의 역할들을 훌륭히 수행하고 혁신해야만 우리는 더욱 빠른 속도로 질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동문 사회를 책임지고 있는 총동문회 또한 그동안의 성과와 더불어 많은 과제들을 안고 있습니다.

해마다 모든 조직과 단체들은 새해에 대한 저마다의 포부를 밝힙니다. 하지만 그것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성과를 만들어 내는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불타는 의지와 꾸준한 실천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포부는 한 낮 꿈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2010년 총동문회는 실질적인 변화,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개혁을 통하여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반드시 이루기 위한 한 해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우선, 총동문회는 학교 발전을 위한 장학금 사업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입니다.

총동문회의 존재는 명확히 모교발전과 친목도모입니다. 그리고 모교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모교의 후배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여, 국가와 사회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경제불황 속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이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총동문회에서는 대대적인 장학금 모금 사업을 통해 우리 후배들이 민족의 앞날을 열어갈 기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 사업은 작년 9월부터 ‘건국사랑 10만원 장학금 모금 운동’이란 이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많은 동문들의 힘을 모아 학교 발전에 힘을 보태는 사업으로써,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4억원이 넘는 기금이 모금되었습니다. 앞으로 16만 전체동문드이 십시일반으로 동참한다면 더욱 큰 성과가 기대됩니다.

  

둘째, 동문들에 대한 혜택을 증대시키기 위한 동문카드를 발행하겠습니다.
최근 총동문회 각종 사업에 참여하는 동문들의 숫자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16만명이 넘는 우리의 규모에 비해서는 미비한 것이 사실입니다.
모교 동문회니까 애교심을 가지고 당연히 참여하라는 논리는 이제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입니다. 무한 서비스 경쟁 시대에 총동문회도 16만 동문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여, 동문들에게 줄 수 있는 다양한 혜택들을 발굴하고 더 많은 동문들의 참여를 유도해 나갈 것입니다.
그 첫 시작이 동문카드사업이 될 것입니다. 이 사업은 동문가맹점들을 모집하여, 동문들에 대한 많은 할인혜택을 주고, 연회비 납부율을 증가 시키고, 동문업체에는 매출 증대 효과까지 볼 수 있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실용적인 사업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현재 저조한 동문 회비 납부율을 작년대비 100%이상 향상 시키겠습니다.

  

셋째, 총동문회 네트워크 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입니다.
그 첫 시작이 모교가 있는 광진구 동문회 결성이 될 것입니다. 철저한 실무 준비를 통해 올 상반기 안에 광진구 동문회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동문회 결성의 불을 지피겠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른 노하우와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네트워크 결성의 모범을 전파시켜 나가겠습니다.

  

넷째, 각종 행사를 더욱 규모 있게 진행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동문회의 각종 행사들은 참여 인원에서부터 내용에 이르기까지 정체되어 있습니다. 물론 행사가 많고 인원은 한정되어 있는 현실적 상황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발전하는 동문회를 만들기 위해 집행부부터 솔선수범하여 각종 행사들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특히 젊은 동문층의 참여를 유도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건국가족 여러분!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그동안의 우리 스스로 만들었던 한계와 나태함은 과감히 떨쳐 버리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미래는 반드시 우리의 현실이 되어야 합니다.
제가 먼저 앞장서겠습니다. 16만 동문 여러분들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 서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힘을 모아 건국 승리의 2010년을 만들겠습니다. 건국가족 여러분 모두 함께 동참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모교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시는 김경희 이사장님과 오명 총장님 이하 모든 교직원 여러분들과 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애쓰신 임원 여러분 및 선후배 모든 동문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새해에는 더 크고 웅대한 포부로 커다란 성과를 만들 수 있는 뜻 깊은 한해가 되기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