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총동문회장 김용복입니다.

을유년 새해를 맞아 건국가족 여러분들 모두를 한 자리에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먼저 지난 한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대학의 힘찬 도약을 위해 많은 노고를 기울이신 김경희 이사장님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 여러분들,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며 우리대학 발전의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여 13만 동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던 정길생 총장님을 비롯한 교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모교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동문들의 힘이 결집되어야 한다는 사명감 아래 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노심초사하시며 헌신적인 봉사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동문회 모든 임원 여러분과 선후배 동문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 전합니다.

사랑하는 건국가족 여러분!
지난 해 우리는 전국 5대 명문 사학 진입이라는 원대한 꿈을 달성하기 위해 전 구성원들이 그야말로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예기치 못했던 돌발적 상황에 직면하여 우리 모두가 마음 아파한 적도 있었고, 기쁨에 환호성을 울릴 때도 있었으며, 또 분노의 목소리를 높일 때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모습이 우리대학이 발전하는 과정에 있어 필연코 거쳐야 할 하나의 단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장구한 인생사도 순탄한 길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성공은 그 반복된 시련과 고비를 슬기롭게 헤쳐 나아가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어 나갈 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의 발전도 우리 인생사와 마찬가지로 중대한 고비에 직면할 때가 참 많습니다. 고 상허 유석창 박사님께서 우리대학을 설립할 때부터 우리대학의 역사는 어렵게 시작되었으며, 선배님들의 처절한 대학사수의 의지가 없었다면 우리대학은 역사의 뒤안길에 사라졌을 지도 모릅니다. 우리대학의 산증인이신 여러 선배님들의 줄기찬 열정과 고귀한 땀이 있었기에 우리 건국대학교는 결코 쓰러지지 않았으며, 13만 졸업생을 배출한 대한민국 명문사학의 하나로 자리 잡아 왔던 것입니다.

또한 우리대학은 끊임없이 이어져 온 사회적 격동기 속에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해 내기 위해 온갖 힘을 기울이며 교육적 사명을 다하였습니다. 비록 여느